웹에서 가끔 눈에 띄는 adf.ly나 linkbucks.com 서비스로 생성된 링크를 누르면 광고 페이지로 연결되면서 몇 초간 광고를 쳐다봐야만 원래 방문하려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가 있는데,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막상 닥치면 이런 잠깐의 기다림도 성가시고 불필요한 시간 소비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불편을 덜고자 하는 생각이 또 하나의 익스텐션 아이디어로 발전하면서 광고 넘김이가 만들어졌다.
원리는 아주 간단해서, 광고를 보여주는 페이지에 있는 원래 방문하려는 페이지의 주소를 가져다 document.location 값에 전달해서 바로 이동하게 하는 구조. 물론, 이렇게 간단한 꼼수를 부렸기 때문에 광고 페이지에 있는 JavaScript 구현 방식이라도 바뀌면 거기에 맞는 수정이 필요하다.
가장 큰 난관은 각 서비스로 연결된 공개되지 않은 은밀한 사이트의 주소가 알고 보니 한두 개가 아니었는데, 이미 나와 있는 비슷한 기능의 Google Chrome extension인 Linkbucks skip과 UserScripts에 공개된 AdsFight! for Greasemonkey에서 그 목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 비슷한 다른 서비스 지원은 보이는 대로 추가할 예정.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죽은 것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죽어 있음을 느낄 수는 없을 테니까—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그 어떤 것을 더는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진정 두려운 것은 바로 삶의 마침표인 것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가—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혹시 그냥, 그날을 기다리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연히 방문한 블로그의 Alive란 제목의 글에서.
콧구멍에서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체불명의 실타래를 풀다가 지쳐서 질근질근 씹고 있는 악몽을 자주 꾼다.
이 힘줄보다 질긴 실타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이 끈적한 실타래를 다 풀어버리면, 나 자신 그냥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공포.
가위가 필요해.
올해 초 새로운 Mac mini 루머가 떠돌아다닐 때만 해도, 그동안 업그레이드 된 지 가장 오래된 기종이었기에, 구매의 기회를 엿보며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3월 초 발표와 함께 공개된 사양이 개인적인 기대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였음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으로 실제 구매는 정작 나중 일로 미뤄야만 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있다가, 서버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10년도 더 지난 책상 밑 G4 466의 점점 더 커져만가는 아우성을 모른 채 하기에는 나의 인내심이 결국 바닥나 버렸다. 어쩌면, 더 빨라지고 친환경적인데다가 몸집까지 아담한 '새끈한' 맥 미니에게 눈길을 빼앗긴 후부터, 밤마다 들리는 웅장한 팬 소리가 더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거슬렸는지도.
결국, Mac mini 최하위 기종을 주문하고서 메모리 2GB를 더 추가해서 개운하게 이사 완료.
힘겨운 웹 서버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 G4는, 차마 우편함으로 개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당분간 백업 서버로서 그 임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새벽녘 유난히 더 명료하게 들리던 그 웅장한 바람개비 소리와는 이제 안녕을 고하면서, 덤으로 한결 잽싸진 웹 사이트의 진정한 후원자인 나의 새 귀염둥이 맥 미니에게는 한 번 더 흐뭇한 미소를 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