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져가는 말년에 들려온 놀라운 소식이다.

The day Merb joined Rails내년에 본격적으로 배포되서 사용될 Ruby 1.9.x 버전과 맞물려 Rails와 Merb의 장점들만 고스란히 스며든 또 하나의 강력한 웹 프레임워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약간 뒤쳐저서 그 동안 달려온 걸음걸음의 자취를 찬찬히 훑어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따라가기에도 벅찬 급변하는 웹 개발 환경이 마음을 조급하고 약간 걱정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 지금의 심정이고, 과연 둘의 장점을 어떻게 서로 잘 녹아들게 해서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진다.

아무쪼록,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과 빠른 성능을 두루 갖춘, 개발자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훌륭한 Rails 3 (Merb 2)가 탄생하길…
결국, Rubyist들에겐 DRY한 소식이 아닐까?

한편, Rails 진영에서 이탈했던 Merb 추종자들의 기대반 걱정반이 섞인 반응들

Ruby on Rails Web Framework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Merb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보통 Ruby on Rails보다 가벼운 아류 정도로 불리우는데, 가벼운 것은 맞지만, 여러 유용한 기능들까지 생략된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장점이라면 평소 Ruby on Rails를 쓰면서 생길 수도 있는 몇몇 불만과 아쉬움들을 채워주면서, 동시에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개발자의 선택 자유도를 더 넓혀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RoR의 ActiveRecord를 대체할 수 있는 ORMDataMapper와의 조합도 매력적이다.

아직 참고할 만한 Merb의 문서가 웹 상에 많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금방 해결되리라 믿고, 또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Ruby 기반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가 앞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