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쉽게 이해는 갑니다.
처음에는, 포럼 소프트웨어 자체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서 개인적으로 여기저기서 수집한 Mac 관련 정보들을 정리하고 저장해놓을 요량으로 이 곳 사과나무 이야기마당이라는 곳이 생겨났지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도 이 곳을 다른 곳에 공개하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를 않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거이 신기해야할 정도입니다.
더욱이 이 곳 말고도 이미 많은 회원들을 갖고 있으면서 깊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훌륭한 맥 포럼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곳들과 굳이 비교하자면, 이 곳은 너무 초라해요. :red:
그리고, 이 곳에 등록하신 회원분들(지금까지 모두 11 분 이군요.)은 대부분, jiroco님과 한 두분을 제외하고, PunBB에 이끌려서 오신 분들이랍니다. 그래서 어쩌면 서로 관련이 없는 두 개의 주제를 위주로 운영되는 공동체(community)는 오히려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점도 불리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들을 따지면 이 곳은 참 초라한 곳입니다.
그래도 처음 뿌려두었던, 그래서 시작의 가능성만을 가졌던 씨앗이 이만큼 자라난 것은 고마운 일이지요.
앞으로도, 이 곳을 그냥 길가다 마주치는 담소의 그늘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