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이콘들과 바탕 화면 그림들 그리고 맥의 아쿠아 인터페이스를 대체하는 여러 테마들을 모아놓은 InterfaceLIFT는 내가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마침 이 곳에 새로 올라오는 주제별 작품들을 Dashboard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InterfaceLIFT.com Widget이 Apple의 Dashboard Widget들의 소개 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

Interface.com widget을 열어놓은 창의 그림

그런데, 쓰면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왕에 편하자고 쓰는 거면 창에서 보여주는 아이콘들과 배경 화면 그리고 테마들 간의 선택을 뒤쪽 설정판까지 가서 설정해 줄 필요없이, 그냥 앞의 보여지는 창에서 바로 선택해서 볼 수 있다면 더 편하지 않을까?

앞쪽에 선택 메뉴를 추가한 그림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물론 제작자의 동의 없이), 뒤쪽에 있는 선택 메뉴를 앞쪽 판에도 추가하고, 덩달아서 메뉴 선택시 이미 선택되어져 있는 항목에 ✓를 올바로 표시해 주지 못 하던 벌레까지 잡게 되었다. 8)

이것도 물론 소스 코드가 완전히 공개되어 있는 widget의 개발 환경이 가지고 있는 장점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아무튼, 광적으로 widget들을 수집하는 습관 때문에 이미 Dashboard 화면에는 꽉 들어찬 모두 20개나 되는 widget들로 인해 더 이상의 자투리 공간마저 없는 실정이다. 이리저리 widget들의 자리를 바꾸어 주면서 남은 공간을 확보해 보려는 노력도 더 이상은 소용없을 지경이라서, 어쩌면 widget 수집광들의 필수도구라 할 만한 요놈을 설치해야 할 날이 올지도… 😛

오랜만에 ResExcellence를 방문해 보니, 현재 대문에는 이름만 덩그러니 걸려있다.

ResExcellence의 로고 그림

주인장이 바뀌고 나서부터는 사이트의 갱신이 더디게 이루어졌던 것은 눈치챘었지만, 이렇게 개점휴업상태가 된 것을 보니 무척 아쉽다. 😳

전에는 거의 매일같이 ResExcellence에 올라오는 다양한 종류의 테마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또 ResEdit이라는 막강한 Resource 편집 도구를 사용해서 그 곳에 소개되었던 여러가지 시스템의 이곳저곳을 색다르게 바꾸는 방법들을 따라해 보기도 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그림자만 남겨두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 이제 기억 속의 추억으로만 남겨지는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지금은 예전 보다 손쉽게 OS X의 겉모양을 입맛대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이고, 또 다양한 테마 관련 도구들도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결코 예전 향수까지 대신할 순 없을 것이다.

아무쪼록, 예전의 활기를 다시 되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