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들 중에는 확장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 많은 기능들로 무장한 확장자들(Extensions)은 웹 항해와 탐험을 훨씬 수월하게 해준다.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선택의 폭은 오히려 자신에게 필요하고 쓸모있는 것을 고르는데 부지런함을 요한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확장자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공개된 Firefox 확장자들의 소개 문서도 있다.

아래는 나의 Firefox에 설치되어 있는 확장자들.

  • Web Developer – 웹 개발 관련 도구 막대를 추가해주는 거의 필수 설치 도구가 되어버린 확장자.
  • FireBug – 만능 디버깅 도구.
  • X-Ray – 웹 페이지에 사용된 꼬리표(tag)들을 확인할 때 유용해서, 웹 페이지를 바로 투시하듯 HTML의 소스 코드에 있는 꼬리표들을 해당 요소들 주의에 같이 표시해 준다.
  • Tab Mix Plus – 탭 브라우징(Tab browsing)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줌. Firefox를 실행하면, 종료할 때 열어놓았던 탭들을 자동적으로 다시 열어주는 기능은 무척 편리하다.
  • Flashblock – Flash 가리개. 원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 ColorZilla – 웹 페이지에 사용된 특정 색깔을 훔칠 때 유용하다.
    (현재, 최신 0.8.3.1 버전으로 갱신했는데도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지 갑자기 작동을 멈춘 상태. 😕 )
  • Fangs – 완벽하진 않지만, 화면 해독기(screen reader)를 통해 읽혀지는 상황을 흉내내서 웹 페이지가 읽히는 형태의 글자로 표시해 줌.

제목은 말 그대로, 정확한 적용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기 버전의 WebKit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Dashboard Widget 개발자들이 취해야 할 조치사항이다.

Surfin’ Safari의 Blog에 올려진 글에 의하면, 차기에 발표될 WebKit에서는 그 동안 HTML과의 호환성을 이유로 여러 요소들에 사용되었던 XML 형태로 된 단독 꼬리표 닫침 용법(예를 들어, <script src="myscript.js" />)들을 실제로 꼬리표가 적절하게 닫힌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기능이 제거될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꼼수(hack)들을 수정하지 않으면 해당 widget들의 스크립트는 코드가 실행되지 못하게 되면서 제대도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차기 버전의 WebKit에서도 자신의 widget들이 제대로 작동되게 하려면, 단독 꼬리표 닫침 용법을 사용했던 <script><canvas>의 경우 또 하나의 닫침 꼬리표를 추가해주어야 한다.

<script src="myscript.js"></script><canvas></canvas>

개인적으로, 앞에 공백 하나를 더한 단독 꼬리표 닫침 용법이 단지 HTML과의 호환성을 위한 하나의 hack이였다는 사실을 미쳐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Doctype!을 지정하였더라도 xhtml 문서를 application/xhtml+xml 혹은 text/xml MIME 형태로 서버에서 전달하지 않는 한은, 일반 html 문서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웹 문서를 진정한 xhtml 형태로만 전달할 수는 없는 이유는 썩을 놈의 Microsoft Internet Explorer가 진정한 XHTML 문서를 전혀 다룰줄 몰라서 단지 문서 통채를 내려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xml 형태의 문서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 XHTML을 가장한 HTML을 작성할 것이 아니라, 아직은 HTML4 형태의 문서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을 끝맺고 있다.

모든 웹 브라우져들이 아직 XHTML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웹 개발자들에게는 XHTML로의 완전한 이주는 험란한 일이겠지만,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은 단지 표준에 맞는 마크업(markup) 뿐만이 아니라, HTML4 시절에는 더딜 수밖에 없었던 내용으로부터의 표현과 동작의 완전한 분리, 웹 접근성 그리고 의미론적 마크업이 XHTML로 전진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위 내용과 관련해서 추가 참고가 될 만한 글들:

프로그래밍 언어인 Ruby(루비)의 새 홈 페이지 모습

Ruby의 집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매혹적인 빨간색 빛의 루비가 가지는 색깔을 더 잘 드러내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은 아마도 프로그래밍 언어로서의 Ruby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첫 방문자들에게도 더 잘 전달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울러 눈낄을 잡아당기는 새로운 내용들도 많아졌군. (아니면, 적어도 이전에는 눈치를 못 챘었을 수도.)

Ruby, A Programmer’s Best Friend
대문에 나와있는 말처럼 앞으로 더 친숙해져서 할 얘기가 많아졌으면 한다.

참고로, Ruby의 새 집터에 있는 여러 문서들에서 보여지는 Ruby 코드들과 똑 같은 TextMate 용 테마인 Ruby Blue는 새 집터를 디자인한 Ruby Visual Identity Team의 일원인 John Long씨의 Weblog에서 받을 수 있다.

오늘 눈에 띈 신문 기사에는 미국의 Brown University에서 조사한 글로벌 전자정부(Global E-Goverrnment), 2006의 결과에서 한국 정부의 홈페이지가 198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내가 알고 경험한 것들에 의하면 결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는데, 과연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었었단 말인가?

자세한 조사 내용이 담긴 Global E-Government Full Report, 2006(pdf)를 살펴보면 1위로 올라서게 된 과정을 알 수가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정부 홈페이지의 항목별 채점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 정부 홈페이지의 항목별 채점 결과
CountryOnline ServicesPublicationsDatabasesPrivacy PolicySecurity PolicyW3C Disability Accessibility
Korea, South85100100851515

결과를 보면, 전체 점수는 1위를 했어도, 항목별 점수는 초라할 정도로 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아무리 홈페이지가 훌륭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적은 수의 OS 사용자들에게 접근 자체를 가로막는 웹 접근성이나 기초적인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결코 자랑만 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조사 대상국들 중 1위를 했다는 사실만 강조할 것이 아니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면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

덧. 겉으로 드러나는 사실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