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식 배포된 iOS 5.1에서와 마찬가지로 차기 OS X 10.8 Mountain Lion의 기본 한국어 시스템 서체로 ‘애플 산돌 고딕 네오(AppleSDGothicNeo)’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동안 애증의 대상이었던 AppleGothic 글꼴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이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새로 추가된 글꼴도 비스듬히 누운 이탤릭 스타일을 제대로 표시해주지 못한다는 얘기는 또 아쉬울 수밖에 없다. 비록 이탤릭 스타일로 표시된 한글이 영문 글꼴의 멋스러운 형태를 보일 순 없더라도, 가령 <em> 태그 속에 표시된 한글이 그저 시스템이 일률적으로 눕혀놓아서 밋밋하게 표현된다면 이 또한 차별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에서라도 예전 한글 고문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성조를 나타내는 기호인 방점을 흉내 내서 강조점의 형태로 표시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강조점으로 굳이 방점을 빌려 와 쓸 필요는 없고 적당한 기호를 선택해서 쓰면 된다.)

오로지 CSS만 써서 표현해 보려 했으나, 아쉽게도 CSS에서 쓸 수 있는 Pseudo Elements 중에 ::every-letter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JavaScript의 힘을 빌려 jQuery plugin인 Lettering.js를 사용했다. CSS를 써서 옛 한글의 강조점 찍어주기(이)란 제목의 글 마저 읽기 →

PHP 5.4.0이 배포되었다는 소식. 과거 호환성 면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자세한 사항은 Backward Incompatible Changes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 말고도 성능 향상과 줄어든 메모리 사용량은 반가운 소식.

Mac 시스템에선 php-osx.liip.ch에서 제공하는 binary package 덕분에 터미널에서 다음 한 줄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curl -s http://php-osx.liip.ch/install.sh | bash -s 5.4 

PHP 설정 파일의 위치는 /usr/local/php5/lib/php.ini에 있으며, 설치 환경에 맞게 설정해주면 된다.

관련 참고 문서: PHP 5.4 is Here! What You Must Know | Nettuts+

바른 말씨 extension을 쓰면서 항상 아쉬웠고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검사 후에 틀린 단어로 표시된 것을 어떻게 하면 제시된 해당 대치어로 쉽게 고쳐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처음엔 그냥 웹페이지에 표시된 틀린 단어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tooltip 형태로 해당 대치어를 보여주는 방법을 구상해 보았지만, 또 막상 고치려면 수작업이 필요해서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구상한 것이 틀린 단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해당 대치어로 바꿔주는 방법 쪽으로 고민해봤다.

우선 틀린 단어에 대한 대치어를 각각 따로 저장해 놓을 장소가 필요했는데, 여기엔 HTML5의 custom data attribute이 안성맞춤이다. 바른 말씨 extension에서 틀린 단어를 클릭하면 해당 대치어로 고쳐주는 것의 구현 방식(이)란 제목의 글 마저 읽기 →

오래전부터 웹사이트에선 RSS feeds의 관리와 구독자에 관한 통계 자료를 얻으려고 Google Analytics와 함께 FeedBurner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사이트의 RSS feed를 구독하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feed 주소를 클릭해서 해당 페이지를 방문하는 일도 자연 많아졌는데, 문젠 이렇게 방문한 페이지의 주소를 책갈피에 등록하려고 보면 아래처럼 원래 주소 끝에 쓸데없는 것이 달라붙으면서 상당히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http://웹페이지_주소?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

이놈은 Google Analytics에서 사용하는 방문자의 접속 형태를 추적하려는 목적의 UTM(Urchin Tracking Module|Monitor) queries인데, 이런 현상은 Google Reader에서 구독한 feed URL을 클릭해서 타고 들어가도 마찬가지.

물론 이렇게 쓸데없이 길어진 주소는 Twitter와 같은 URL 공유 사이트를 사용할 때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달라붙어 있는 놈은 일일이 손수 지우고 나서야 책갈피에 담아두던 주소 공유를 하던 마음이 편했는데, 너무 자주 있는 일이라 결국 이런 성가신 작업을 대신해주는 Safari, Chrome extension UTM 청소기를 만들게 되었다.

Safari 용 UTM 청소기, Chrome 용 UTM 청소기

자 이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URL 활용에 활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