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의 좋은 점:
- 이미 가지고 있는 내 어깨 가방에 딱 들어맞아서, 또 새로운 가방을 구할 필요가 없다.
- 물론 가격도 더 저렴하다. 이전 대치된 모델과 비교하면 더더욱.
- 약간의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나쁜 점:
- 벌써 퇴물(?)로 취급받고 있는 Core2Duo CPU를 달고 있음.
-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비교적 떨어진다.
- 좁은 화면.
15인치의 좋은 점:
- 물론 더 좋은 CPU를 가지고 있다.
-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
- 넓은 해상도의 스크린.
나쁜 점:
- 크다는 얘기는 물리적으로 들고 다니기에 더 크고 무겁다는 약점이 있다.
- 더 비쌈.
이렇게 해서 살펴볼 선택의 결정적 요인들:
- 정말로 이 놈을 자주 들고 돌아다녀야 하는가? 자주는 아니지만, 필요할 땐 분명 요긴한 덕목이다. 13인치
- 사실 주로 쓰는 용도가 그렇게나 높은 CPU/그래픽 성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지금 쓰고 있는 MacBook Black에 비하면 두 기종 모두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녀석들이다. 15인치 >= 13인치
- 어차피, 필요할 땐 주로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이지만, 넓은 화면은 플러스 요인이긴 하다. 15인치 >= 13인치
- 가장 저렴한 두 모델 사이의 가격차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같게 맞추었을 시) = 67만 4천원. 차라리 나중에 램과 SSD 쪽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체감할 수 있는 더 큰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다 . 13인치
출시 후,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론은, 13인치!
이제, SSD 가격이 더 떨어질 날만 기다릴 뿐.
최근에 있었던 Battery Update 1.2를 내려받아 설치한 후, 하루가 지나자 갑자기 맥북의 충전지 용량이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웬만해선 완충시 80% 이하로 내려가질 않았었는데 이 정도로 갑자기 떨어져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도 때마침 올라온 Apple의 MacBook 및 MacBook Pro 배터리 업데이트 기사에 따르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배터리이므로 교체 대상이란다.
딱 12달 사용했으므로 본체의 경우 보증 기간은 만료되겠지만 2년으로 연장된 배터리 수리 보증 기간은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원래 숨어있던 문제가 이번 배터리 소프트웨어 갱신으로 이제 와서 불거져 나온 것인지는 알 수가 없군.
SlimBatteryMonitor는 이름이 말해주듯, Mac OS X가 메뉴 막대 위에 표시해주는 것보다 더 깔끔하게 배터리의 상태를 보여주며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아이콘 모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데다가,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든다.
검은색 맥북의 특성상 키보드 위에 먼지가 쌓이는 족족 젖은 행주의 출동을 재촉하게 된다. 이럴 때마다, 행주를 맞이하기 전 준비 작업으로 Keyboard Cleaner는 아주 요긴하게 쓰일 듯 하다.
역시나 언제 어디서든 자기 몫을 제대로 하는 놈은 꼭 덩치가 클 필요는 없나보다.
맥북에서는 새 맥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냄새가 씻겨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질 때마다 손을 씻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손을 씻을 때마다 얼굴에 피는 미소는 덤이다. 😉
때 맞추어 나와 준 MacBook (Pro)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