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 Berea Street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저자인 Roger씨가 웹 표준(HTML 4.01 Strict)에 맞게 다시 설계한 Google의 대문 페이지를 공개하였다. 결과적으로 페이지는 웹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그 크기 또한 원래보다 1,042 bytes 만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로써, Google은 인터넷 접속 대역폭을 절약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표준에 맞지 않는 HTML 코드를 사용해야만 했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판명이다.

그렇다면, 왜 기술을 선도하면서 앞선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Google이 웹 표준 준수에 따른 여러가지 이점들을 제처두고, 여전히 표준에도 맞지 않는 코드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무것일까? 과거 웹 브라우져들과의 호환성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한 개발자의 무시 혹은 서버 환경의 경직성이든지 간에 우리는 그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웹 접근성과 웹 표준의 준수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진데, 과연 그 둘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기술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관련 글: Google Strict vs Google Deprecated

추가 갱신: Google Goes To Web Standardsville, Part Two

IEBlog에 올려진 글에 의하면, 차기 Vista에 포함될 IE 7에서는 그동안 웹 개발자들의 골치를 썩여왔던 웹 표준과 CSS 관련 벌레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수정되어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동안 개발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요구되어 왔던, PositionIsEverythingQuirksmode에서 지적되어 왔던 것들을 포함한, 버그들의 수정과 함께 완전한 CSS 2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로써, 그 동안 자행되어 왔던 땜질 처방은 정식 IE 7 발표와 동시에 많이 줄어들겠지만, 또 다른 땜질 제거 작업과 더불어서 당분간 혼란한 상황은 계속될 듯 하다.

땜질에 익숙한 웹 개발자의 입장이라면, 정식 IE 7의 발표가 가져다 줄 상황은 상당히 복합적일 듯. 🙄

FireBug - Web debugging evolved

FireBug는 Firefox에 기생하면서 벌레들을 잡어먹는, 그래서 의외로 깔끔을 떠는 벌레의 이름이다.
이렇게 보기에도 속 시원하게 구석구석 살펴서 벌레들을 잡아주는 놈을 왜 진작 안키우고 있었단 말이냐? 😈

추가: FireBug 개발과 배포가 중단되어 대체 자바스크립트 디버깅 도구 소개 페이지로 대신합니다: FireBug 대체 디버깅 도구 모음

  • BrowsrCamp – Safari에서 보이는 웹 페이지의 화면 갈무리 생성기(무료)와 VNC 기반 실험 시스템 서비스(유료).
  • Swift – Windows에서 실행 가능한 Apple WebKit으로 된 HTML 표시 엔진 기반의 웹 브라우져. (아직은 베타 실험중)

Swift Logo

일반 Windows 사용자들이야 굳이 Safari를 돌려보겠느냐마는, 아직까지는 그냥 맛보기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