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내팽개쳐진 것인가.
지금까지 내 의지대로 흘러왔다고 생각했건만,
부딪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흘러가버린 시간에 떠밀려 이젠 무를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적응을 못 했단 말이냐.

이젠,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르겠으니, 갈팡질팡하고 머뭇거리는 꼴이구나.

결국은 이 자리에서도 멀어진 그 어딘가로 떠밀려 가고 있겠지.
지나온 길들을 돌아보면,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 불만과 괴리에서 오는 보상이리라.

꼬리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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