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배려하는 척,
고통을 함께하는 척,
잘난 체,
못난 체,
아는 체,
이해하는 척…
(이것들 중에도 부정하고 싶어도 나의 모습 또한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얼핏 보이는 너무나 많은 허식의 모습들이 있었다. 거기에는…

오늘 TV 속에 비친 산업자원위 국정감사 중, 의원들 간 오고 간 잡음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진실한 모습은 오로지 전기료도 못 내는 빈자들의 고통을 같이 느끼자며 켜 놓았던, 그래서 묵묵히 자신을 태우면서 녹아내린, 초들 뿐이었다.

candle

의미없이 일들에 나의 손을 내밀어 거들지 않기를.

꼬리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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