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많고 멋진 Mac OS X 어플리케이션 개발 회사로 잘 알려진 panic에서 1년 반 동안의 개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지금까지 비밀로 간직되면서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통합 웹 개발 어플리케이션인 Coda를 드디어 세상에 공개하였다.

Coda가 탄생한 이유이자 장점으로 표방하고 나선 것은 하나의 창 속에 거의 모든 웹 개발 관련 기능들을 모아두었다는 것이다.

text editor + transmit + css editor + terminal + books + more = Coda

Coda의 글 편집기 창 화면

얼핏, Dreamweaver를 떠올리게 되지만, WYSIWYG 기능을 뺀 보다 가벼운 개발 환경이다. 물론 가격 면에서도 경생상대가 되지 않는다. (당분간은 copy 당 $79, Transmit 3 사용자는 $69)
text editor로는 협력(공동) 편집 기능으로 유명한 SubEthaEdit가 차용되었고, FTP 클라이언트도 자사의 Transmit이 녹아있다. 여기에 CSS 편집기와 실시간 미리보기, 그리고 함께 내장된 Terminal 기능과 $60 상당의 웹 관련(HTML, CSS, JavaScript, PHP) 문서는 덤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통합 개발 환경을 위해서 애용하고 있는 개별 어플리케이션들을 단숨에 버릴 수는 없지만 (어떻게 TextMate을 떠날 수 있겠는가), 앞으로 차근차근 기능 개선을 통해 갱쟁 위치의 개별 웹 개발 어플리케이션들을 아우르면서 효율적으로 한 데 묶을 수만 있다면, Cocoa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Xcode가 있듯이 통합 웹 개발 환경을 위해서도 Coda가 충분한 자리메김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무리 둘러봐도 Mac만큼 풍부한 웹 개발 환경을 가진 플랫폼이 또 있을까? 😮

개발자의 blog에 있는 Coda 1.0 발표/소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