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s가 2.0.2로 갱신되면서, 몇몇 추가된 기능들과 함께 기본 데이타베이스가 MySQL 대신에 SQLite3로 바뀌었다는 소식.
그래서, 기존 MySQL을 쓰려면 이제 rails -d mysql app_name 명령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바뀐 이유는 단지 대부분의 시스템에 SQLite3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별다른 데이타베이스의 설치와 조작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웹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라면 데이타베이스 전용 서버를 돌릴 필요없이 어플리케이션 자체 내에 심어놓고 돌릴 수 있는 SQLite 만의 장점 때문이리라.

이 기회에 오랜 만에 Leopard에 설치되어 있는 sqlite3를 살펴보니, 설치된 버전(3.4.0)이 최신 버전(3.5.4)과 차이가 난다. 일단 최신 버전을 깔고 보는 성질이라, SQLite Download Page에서 소스를 받아 설치해 둠.

미리 컴파일 된 Mac OS X 용 바이너리 파일도 제공되고 있지만, 시스템에 미리 설치해 놓은 GNU Readline Library와 함께 사용하려면 소스를 다음과 같은 설정으로 직접 컴파일해야 한다.

./configure --prefix=/usr/local --with-readline-dir=/usr/local

요새 계속 추가되는 Rails의 웹 어플리케이션 최적화 기능들은 참 반가운 것들이 많군.

GalaXQL은 기초적인 SQL 명령들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상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SQL(정확히 말하면, SQLite) 명령어들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

GalaXQL's main window

Tiger에서부터 어플리케이션 속에 SQL 데이타베이스 엔진을 심어넣고 데이타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된 덕분에, 이런 기특한 생각들도 쉽게 구현될 수 있었으리라 얼핏 짐작해 본다.

흥미로운 것은, 창 옆에 OpenGL로 구현된 은하수는 SQL 명령으로 은하수 속 별들의 위치를 재배열 해서 은하수의 전체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

Altered galaxy

이것은 당연, 모든 별들의 좌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SQLite 데이타베이스 파일(galaxql.db)의 정보를 갱신해 주어야 한다.

이쯤에서, 저장되어 있는 별들의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지. OpenGL과 SQLite의 만남 – GalaXQL(이)란 제목의 글 마저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