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너무 얇은 탓일까? WordPress Cache를 위한 plugin으로 여태 잘 쓰고 있던 WP Super Cache에서 Hyper Cache로 갈아탔다.

갈아타게 만든 계기는 여러 WordPress Caching plugin들을 비교한 글에서 보여준 비교적 높은 성능 때문이다.
Hyper Cache 성능 비교 결과 - 캐쉬 미사용시 때보다 837% 더 빠르다.
그런데, 처음 설치하고 나서 설정 페이지를 열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반갑지 않은 메시지를 맞이하였다.

Hyper Cache was not able to create the folder “cache” in its installation dir. Create it by hand and make it writable.

여기서, cache 디렉토리의 권한을 설정해 주려고 Hyper Cache 공식 페이지에 나와있는대로 /wp-content/hyper-cache/cache 디렉토리를 생성해서 권한을 변경해 주었는데도 경고 메시지가 사라지지 않았다.

확인해 보니 버전이 갱신되면서 기존 캐쉬 디렉토리가 다음과 같은 위치로 바뀌었단다. :
wp-content/plugins/hyper-cache/cache

설치를 마치고 둘러본 바, 워낙 트랙픽이 저조한 곳이라 큰 차이점은 못 느겼지만, 기름칠 한 번 더 해주었다고 생각해야지. 🙂

얼마전 WordPress가 2.5로 갱신되었다는 소식에 그 동안 미루었던 갱신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예전 2.2.3에서 단숨에 2.5로 갱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약간의 수정을 거친, iTheme 테마가 혹시나 호환성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아직 큰 문제는 눈에 띠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만의 갱신이라 몇몇 사용하고 있던 Plugin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다른 plugin들로 대체하는 수선을 떨어야 했다. 먼저, 꼬리표(tag)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던 Simple Tagging Plugin이 더 이상 WordPress 2.5 버전과 궁합이 맞지를 않아서, 대신 Simple Tags으로 대체하였다. 예전 사용하던 꼬리표 정보는 WordPress에서 기본 제공하는 import 기능으로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꼬리표 사용 목적의 주된 이유 중 하나인 Tag Cloud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Live Comment Preview Plugin도 최신 버전(1.8.2)으로 갱신하였으나 감감 무소식이라, 이것도 좀더 지켜봐야겠다.

전체적으로 관리자 화면이 좀 더 산뜻해졌고 Plugin 관리도 훨씬 쉬워졌으나, 지금 사용하고 있는 테마와의 충돌인지 새로운 widgets 추가가 어렵고 페이지 로딩 시 잠시 동안 레이아웃이 깨지는 현상을 보인다.

겸사겸사 테마를 바꿀 때가 온 걸까?

덧, 이제 WordPress 2.5에서는 plugin을 쓸 필요없이 Gravatar 표시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사용하는 테마에 gravater를 추가하고자 할 경우, comments.php파일을 열어서 표시하고자 하는 위치에 다음 한 줄을 추가해 주면 된다. (뒤의 숫자는 gravatar 그림의 크기.)

<?php echo get_avatar$comment32 ); ?>

다음은 현재 이 곳의 WordPress에 기능 확장을 위해 추가로 설치한 plugin들.

  • Category Images – 글 밑에 올려진 글이 속해 있는 이야깃거리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대신 보여줌. (WP 2.2부터 사용 안함)
  • SimpleTags – 올린 글의 내용을 Technorati 꼬리표들로 분류해놓기 위함.(WP 2.2부터 사용 안함)
  • Live Comment Preview – 댓글을 올릴 때 글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미리보기 기능을 구현해서 보여줌.
  • WP-Print – 화면에서 보여지는 글의 형태를 종이에서도 인쇄돼서 올바르게 보여질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줌. (WP 2.2부터 사용 안함)
  • Smiley JS Buttons – 댓글을 올릴 때, 손쉽게 그림말(smiley)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줌.
  • Akismet – WordPress에서 기본 제공하는 스팸 퇴치용 플러그인.
  • Bad Behavior – 스팸(spam) 퇴치. (가끔씩 정상적인 댓글마저도 차단해주는 치명적 부작용으로 사용 보류)
  • Challenge – 스팸(spam) 퇴치를 위한 추가 조치. 댓글을 달 때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입력해야 인증을 통과함. (사용 보류)
  • del.icio.us cached – del.icio.us에 책갈피된 연결 고리들을 보여줌. 캐쉬된 파일을 사용하려면, wp-content/ 안에 php(www)가 접근/수정 가능한 delicious_cache.html 이름으로 된 파일을 직접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용 보류)
  • WP Tiger Administration – WordPress 관리 페이지를 더 멋지고 효율적으로 바꾸어 줌. (WP 2.2부터 사용 안함)
  • Unfancy Quote Plugin – 문제가 있는 WordPress의 콩나물 따옴표(curly quotes) 치장 기능을 꺼줌.
  • Favatars –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홈 페이지에 있는 favicon을 가져와서 댓글 저자 이름 옆에 표시해 줌.
  • Simple Tagging – 글에 다는 꼬리표(tag) 관리.
  • Simple Tagging Widget – 블로그의 옆구리(sidebar)에 보여지는 Widget에 글 꼬리표 모음을 보여줌.
  • WP File Monitor – 보안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기존 WordPress 설치 파일에 새로 추가/삭제/수정된 파일이 발결되었을 경우 지정된 이메일로 알려준다.
  • HyperCache – 다목적 WordPress 성능 최적화 도구.
  • WP-Optimize – WordPress 데이타베이스 정리 및 최적화. 사용자 이름의 변경도 손쉽게 해준다.

아래는, plugin 형태는 아니지만 기능 추가를 위해 WordPress를 수정했던 내용.

물론, WordPress의 진화는 내일도 죽~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