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스티브 잡스씨의 설교가 있었던 날.
Macworld San Francisco 행사의 시작과 함께 있었던 스티브 잡스씨의 기조 연설 중 주요 내용을 몇 글자로 간추려 보면,

DashboardMac OS X 10.4.4 갱신과 더불어 새로 추가된 Widget들의 소개:

  • 검색용 Google widget
  • 새로운 모습의 Address Book widget
  • 스키 애호가들에게 현재 눈의 상태를 보여주는 Ski Report widget – 나한테는 쓸모 없음.
  • 새로운 모습의 Calendar widget
  • 미국 인명 전화번호부인 People widget – 쓸모 없음.
  • 경기 점수를 알려주는 ESPN widget – 별로.

새로 갱신된 iLife ’06와 iWork ’06:

iLife '06iLife ’06에는 새로 추가된 웹 싸이트 저작 도구인 iWeb을 포함해서 모든 어플리케이션등의 기능이 갱신되었다. 여러 기능들 중에서도 iPhoto에서의 Photocasting과 GarageBand에서의 Podcasting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

iWeb새로 추가된 어플리케이션인 iWeb은 .Mac과 연동되고 다른 iLife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조합으로 쉽게 웹 싸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겠으나, 간단한 글짜 편집기로 만족해 하는 나에게는 주요 웹 저작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어쩐지 글쎄일 것 같다.

iWork '06iWork ’06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많이 써보지 못 한 관계로, Keynote에 새로 추가된 몇 가지 전환 효과들만이 눈에 띠는 눈요기 이외에는 왠지 허전하다. Pages의 느려터진 입력 속도는 얼마나 개선되었을런지…

UniversaliLife ’06과 iWork ’06에 포함된 모든 어플리케이션들은 Universal 바이너리로 되어 있으며, 기타 Pro App들은 올 3 월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Universal 버전으로 배포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들도 Rosetta 기술 덕분에 별 무리없이 돌아간단다.

iMac다음으로 소개된 Mac 하드웨어는, 드디어 Intel의 칩을 몸에 지니면서 첫 Intel Mac이 된 iMac:
Intel의 Core Duo chip을 내장하고 있어서 속도면에선 이전의 iMac G5보다 2~3 배 빠르단다. 가격은 이전 모델과 같고 오늘부터 시판. 그림의 떡.

마지막으로, “One more thing…”
MacBook Pro현 PowerBook을 대체할 차후 주자로 소개된 MacBook Pro:
이름에서 Power를 떼고 Mac을 붙였다. MacBook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연유를 스티브씨의 말에서 따오자면, “It’s a new name because we’re kinda done with ‘Power’ and because we want ‘Mac’ in the name of our products.” 그래도 어쩐지 ‘맥북”은 억양이 좀… 🙄
면면을 살펴보면, 소비 전력대 성능면에서 MacBook Pro는 이전 PowerBook들보다 거이 4 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단다. 그리고, 더 밝아진 화면과 iSight 카메라 기본 내장, IR 감지기 추가로 Front Row 실행 가능, 충전중 파손을 방지한 MagSafe 기능 채용. 그 밖에도 두께가 1 인치로 약간 더 가늘어 졌다.

이로서 흥미 진진했던 약 한 시간 반 동안의 연설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에 스티브 잡스는 올해 4 월이면 Apple 창립 30 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고, 또 한 번의 깜짝 자축 행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여운을 남겼다.
“30 years of making the best personal computers in the world.”
80 일 후에 있을 또 한 번의 특별한 “One more thing…”을 기대하시라. 😈

드디어 기다리던 Entropy PHP 5.1.1 packages가 오늘 배포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마도, 난해한 php 컴파일 과정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Mac용 php 바이너리 패키지일 것이다.
이 소식이 더 반가운 것은, 근래에 발표된 Apache 2.2의 새로운 기능들을 맛보려면 php 5.1.x 설치가 필수이기 때문.

당분간은, 설치를 마친 사용자들의 보고들을 지켜 본 후에 바로 갱신해야 겠다.

Applications 폴더를 꿰차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날 수록, 쌓여만 가는 우편물 수거함의 우편물들처럼, 메워지는 곳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설치된 프로그램들마다 자신들만의 유용성을 주장하며 은근슬쩍 등록해 둔 Services 메뉴 항목들.
물론 간혹 유용하게 사용하는 반가운 것들도 있지만, 무슨 프로그램에서 등록했는지도 알 수 없는, 전혀 사용할 것 같지도 않은 것들이 눈에 뜨이기 마련이다.

결국, 화면의 세로 폭을 훨씬 넘어 빽빽이 들어 찬 Services 메뉴 항목들을 정리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Services 메뉴 항목들을 관리하고 수정하는데 꼭 안성맞춤인 도구를 찾아 내었다. 그것은 바로 Service Scrubber.

Service Scrubber's main window

필요없는 Service 메뉴 항목(1)을 간단하게 바로 꺼줄 수도 있고(2), 단축키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등(3), 그야말로 Services 메뉴 항목 청소에는 안성맞춤인 바로 그 ‘수세미’.

덧붙임 (2011-8-23): OS X 10.6, 10.7에서도 잘 작동하는 서비스 메뉴 청소 도구 발견 – Services Manager

GalaXQL은 기초적인 SQL 명령들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상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SQL(정확히 말하면, SQLite) 명령어들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

GalaXQL's main window

Tiger에서부터 어플리케이션 속에 SQL 데이타베이스 엔진을 심어넣고 데이타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된 덕분에, 이런 기특한 생각들도 쉽게 구현될 수 있었으리라 얼핏 짐작해 본다.

흥미로운 것은, 창 옆에 OpenGL로 구현된 은하수는 SQL 명령으로 은하수 속 별들의 위치를 재배열 해서 은하수의 전체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

Altered galaxy

이것은 당연, 모든 별들의 좌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SQLite 데이타베이스 파일(galaxql.db)의 정보를 갱신해 주어야 한다.

이쯤에서, 저장되어 있는 별들의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지. OpenGL과 SQLite의 만남 – GalaXQL(이)란 제목의 글 마저 읽기 →

DeerParkDeerPark는 CPU(G3/G4/G5)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갖도록 새로 컴파일해서 태어난, 그야말로 더욱 날렵해진 불여우란다.

Mac에 설치되어 있는 processor 별로 골라 받을 수 있는데, G4 processor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G4 processor의 종류를 확인 해서 해당 build를 받아야 한다고.

과연, 불여우가 사과먹고 얼마나 더 날렵해 졌는지 확인차 잠시 풀어놓아 봤지만, 아직은 큰 차이점을 모르겠다.

정작 필요한 것은 나를 위한 사과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