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의 영감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 아니었다면, 저의 가장 개인적인 공간, 바로 이곳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처음 마주친 매킨토시. 그 9인치 작은 흑백 화면에서 보여주던 그림은 저에겐 꿈속의 동화 같은, 바라볼 때마다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서 훨씬 드넓고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맥과의 만남 이후로 계속 이어진 인연은 벌써 20년이 흘렀군요.
너무나 일찍 떠나셨지만, 당신의 영감으로 시작된 그 푸근한 기술과 꿈의 조화로 만들어낸 결과물은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편히 쉬세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리울 겁니다.
Being the richest man in the cemetery doesn’t matter to me. Going to bed at night saying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that’s what matters to me.
~ Steve Jobs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상태가 나빠지면 실외 운동은 삼갑시다. 바깥 공기 위젯
Safari 5.1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Popover 기능(Chrome에선 이 기능이 예전부터 있었으며 Popup이라고 불림) 덕분에 이젠 웹페이지에 있는 글뿐만 아니라 맞춤법 검사를 하고자 하는 글을 도구막대 버튼을 누르면 뜨는 작은 Popover/Popup 창에다 직접 입력해서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겸사겸사 Safari와 Chrome 익스텐션을 함께 갱신하게 되었는데 둘의 창 모양까지 닮았으니 Safari가 Chrome의 것을 많이 참고한 것 같지만, 그래도 개발 문서만은 Safari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참고로, Safari와 Chrome의 Popovers/Popups 구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Safari에선 웹페이지에서 글자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만 Popovers 창을 보여주지만, Chrome에선 popups 창 기능을 구현했을 때는 도구막대 버튼에 심어둔 onClicked event를 그냥 무시하고 무조건 Popups 창을 보여준다. 따라서 상황에 맞춰 웹페이지에서 선택한 글에 대한 검사 개시 방아쇠(trigger)로서 선택적으로 도구막대 버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것은 manifest 파일에 popups html 파일을 지정하지 않은 채 setPopup() method를 써도 마찬가지.)
어차피 선택한 글에 대한 검사 개시의 방아쇠로 단축키(Option + Q/ㅂ) 혹은 Contextual 메뉴를 주로 쓰기 때문에 이에 따른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웹에서 가끔 눈에 띄는 adf.ly나 linkbucks.com 서비스로 생성된 링크를 누르면 광고 페이지로 연결되면서 몇 초간 광고를 쳐다봐야만 원래 방문하려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가 있는데,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막상 닥치면 이런 잠깐의 기다림도 성가시고 불필요한 시간 소비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불편을 덜고자 하는 생각이 또 하나의 익스텐션 아이디어로 발전하면서 광고 넘김이가 만들어졌다.
원리는 아주 간단해서, 광고를 보여주는 페이지에 있는 원래 방문하려는 페이지의 주소를 가져다 document.location
값에 전달해서 바로 이동하게 하는 구조. 물론, 이렇게 간단한 꼼수를 부렸기 때문에 광고 페이지에 있는 JavaScript 구현 방식이라도 바뀌면 거기에 맞는 수정이 필요하다.
가장 큰 난관은 각 서비스로 연결된 공개되지 않은 은밀한 사이트의 주소가 알고 보니 한두 개가 아니었는데, 이미 나와 있는 비슷한 기능의 Google Chrome extension인 Linkbucks skip과 UserScripts에 공개된 AdsFight! for Greasemonkey에서 그 목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 비슷한 다른 서비스 지원은 보이는 대로 추가할 예정.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죽은 것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죽어 있음을 느낄 수는 없을 테니까—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그 어떤 것을 더는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진정 두려운 것은 바로 삶의 마침표인 것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가—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혹시 그냥, 그날을 기다리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연히 방문한 블로그의 Alive란 제목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