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afariDocStatus의 소개 글에서도 썼지만, RSS 구독기로 Safari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 관심가는 곳에서 올려지는 새로운 글들을 확인할 때는 그냥 기본 브라우져에서 확인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Safari RSS 구독기의 페이지 모양을 더 보기 편하게 바꿀 수 있을까 알아보는 중에, iLife라는 이름의 Safari RSS 테마를 발견했다.

iLife 테마를 Safari의 RSS 구독기에 적용한 모습

새로운 테마를 적용하고 난 후의 모습은 새 글을 구별하기가 한결 더 쉽고, 글의 제목을 눌렀을 경우 새 창 (혹은 새 텝)에서 글의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에 RSS의 글 목록에서 여러 글들을 손쉽게 꺼내 볼 수가 있다.

설치는 iLife RSS 테마를 내려받아 압축을 푼 후, ilife.syndtheme 폴더를 ~/Library/Syndication/Themes 폴더 속에 넣고 Safari RSS Theme Switcher.app를 실행해서 iLife 테마를 선택해 주면 된다. 물론 기본 테마로 되돌아 가려면 Apple Default를 선택해 주면 됨.

ilife.syndtheme 폴더 속의 Articles.css 파일을 수정하면 자기만의 테마를 꾸밀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Safari를 기본 RSS 구독기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SafariDockStatus는 개인적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구이다. 기능이라면 아주 단순해서, 주기적으로 Safari의 책갈피 막대에 등록되어 있는 RSS/Atom feed들을 확인해서 아직 읽지 않은 새로운 feed들의 갯수를 Dock 위에 떠 있있는 Safari의 아이콘에 표시해준다.

Dock 위에 떠있는 Safari 아이콘의 모습. 새루운 RSS feed들의 갯수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버전 1.0.3을 마지막으로 개발이 중지었되고 개발자의 사이트마저 사라지면서 공식적으로 내려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SafariDockStatus를 내려받을 수 있는 여러 미러 사이트들은 아직 건재하다.

현재는 Safari 2.0.4(419.3)에서도 잘 작동하며, 차기 Safari 버전에서도 계속 사용하려면, SIMBL의 Plugins 폴더 속에 위치하는 SafariDockStatus.bundle의 패키지 내용들 중에서, Info.plist 파일의 MaxBundleVersion 키의 값을 버전에 맞게 수정해서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Mail에서처럼 기본적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