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afariDocStatus의 소개 글에서도 썼지만, RSS 구독기로 Safari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 관심가는 곳에서 올려지는 새로운 글들을 확인할 때는 그냥 기본 브라우져에서 확인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Safari RSS 구독기의 페이지 모양을 더 보기 편하게 바꿀 수 있을까 알아보는 중에, iLife라는 이름의 Safari RSS 테마를 발견했다.

새로운 테마를 적용하고 난 후의 모습은 새 글을 구별하기가 한결 더 쉽고, 글의 제목을 눌렀을 경우 새 창 (혹은 새 텝)에서 글의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에 RSS의 글 목록에서 여러 글들을 손쉽게 꺼내 볼 수가 있다.
설치는 iLife RSS 테마를 내려받아 압축을 푼 후, ilife.syndtheme
폴더를 ~/Library/Syndication/Themes 폴더 속에 넣고 Safari RSS Theme Switcher.app를 실행해서 iLife 테마를 선택해 주면 된다. 물론 기본 테마로 되돌아 가려면 Apple Default를 선택해 주면 됨.
ilife.syndtheme
폴더 속의 Articles.css 파일을 수정하면 자기만의 테마를 꾸밀 수도 있을 것이다.

가령 웹에다 멋진 사진 앨범을 꾸미면서 사진을 약간 삐딱이 기울게 하고 거기다가 그림자 효과까지 줄라치면, 나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막막한 고난의도의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실제 써먹지는 못 하게 되어버리기 쉽상이다. 또 Photoshop 등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 전문가에게도 그림이 여럿일 경우에는 만만찮은 수작업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Univeral Binary로 되살아난 Thumbscrew를 사용하면 이것은 식은 죽 먹기로군.
그림의 회전 각도와 크기, 테두리의 두께와 색깔을 지정할 수 있고 저장 그림의 파일 형태는 PNG, JPG, TIFF 세 가지를 지원한다.
아직 베타라, 회전 각도의 기준이 오락가락이라 애매하며 웹 페이지 저장 기능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결과물은 휼륭하다.
덤: 실제 thumbscrew(손잡이 나사)는 종류도 가지가지 (옛날에 쓰이던 고문 도구도 보인다.)
어제 있었던 스티브 잡스씨의 MWSF 07 개막연설에서 보여준 iPhone의 데모 영상은, 휴대전화와 iPod 그리고 인터넷 통신 장비의 완벽한 조화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만능 개인 휴대 장비로서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열광과 찬사를 받았지만, 이를 지켜본 웹 개발자들에게도 다른 시각의 가능성을 제시해 준 사건이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지금까지 비교적 작은 크기의 휴대 장치 스크린과 느린 접속 속도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WAP과 이동 통신용 웹 페이지의 정의를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된 것이었다. 소개 시연에서 보여주었던 iPhone에서 실행되는 Safari의 웹 브라우징은 화면 크기의 제약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서, 160 ppi 해상도를 가진 320×480의 고해상도 화면 위에서, 손가락 끝에서 자유자재로 확대되고 축소되는 웹 페이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진정한 One Web
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깨워준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Mobile Web
개발에 있어서 대세로 여겨져 왔던 CSS2의 handheld media type을 비롯한 여러가지 휴대 장치를 염두에 둔 기술들을 이용해서 독립된 또 하나의 웹 페이지의 필요성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 기술과 장치의 발전과 더불어 실현된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진정한 하나의 웹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가져다 줄 미래의 mobile 웹 개발 방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으나,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공통적인 필요 충분 조건은 바로 여태까지 강조되어 온 것으로 웹 표준에 맞춘 사이트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유연한 배치(elastic layout)도 큰 몫을 담당하리라고 본다.
그나저나, 한국에서의 진정한 Mobile Web
체험은 그야말로 아직 다른 나라 얘기이다. 🙁
= ♥ MacPhone.
한마디로, 내손 안의 Mac이로군.
휴대장비에까지 침투한 Mac OS X의 위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할 것이다. 8)
진화된 Newton의 재탄생을 축하하며.
SlimBatteryMonitor는 이름이 말해주듯, Mac OS X가 메뉴 막대 위에 표시해주는 것보다 더 깔끔하게 배터리의 상태를 보여주며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아이콘 모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데다가,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든다.
